휴일 아침인데, 잠이 일찍 깼다. 감기 때문이다. 더 정확히는 갑자기 찾아오는 멈출 수 없는 기침 때문이다. 하지만, 사실을 이야기 하자면, 그리 이른 시간도 아니다. 아침 6시가 조금 안된 시간이었으니 말이다.
커피 한잔을 내려 마셨다. 아내와 아이는 아직 자고 있는 시간이었고, 무얼 할까 하다가, 음악 듣는 것 말고 달리 생각나는 것이 없어서 Audio의 전원을 켰다. 들어야 할 음반은 아직도 셀수 없이 많이 남아 있는데... 뭘 들을까 하다가, 우선은 듣기 시작한 Series를 빨리 끝내고 싶어서, 다시 Miles를 골랐다.
Miles Davis의 <E.S.P.>다. 1965년에 발표된 음반이고, 2기 Quintet 멤버들과 함께한 연주이다.
Miles Davis (Trumpet), Ron Carter (Bass), Herbie Hancock (Piano), Wayne Shorter (Tenor Sax), Tony Williams (Drums)가 그들이다.
타이틀 곡 <E.S.P.>외에 여섯 곡이 더 수록되어 있다.
1. E.S.P.
2. Eighty-One
3. Little one
4. R.J.
5. Agitation
6. Iris
7. Mood
세번을 연속해서 들었다.
2012년 9월 9일, 낮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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