책 이야기/철학, 사유의 편린

책 읽기, <소설 공자>와 <소설 맹자>

jm's life 2012. 9. 9. 23:24

1980년대를 지나온 사람이라면, 작가 최인호 님을 모르지 않을 것이다. 물론, 최인호 님은 1980년대의 작가는 아니다. 그 훨씬 이전부터 글쓰기를 해오신 분이다. 많은 편수를 읽어보지는 못했지만, 님의 글은 감각적이고 재미있는, 그렇다고, 깊은 내면의 성찰과 대화가 없지는 않은, 대중적인 글을 써오신 것으로 기억을 한다.


그러다가, 80년대 초중반 <잃어버린 왕국>이라는 소설을 기점으로, (개인적인 생각이지만) 역사적이고, 동양적이고, 또는 한국적인 주제에 몰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. 특히, 우리의 고대사에 대한, 또는 동양, 한국 사상의 뿌리를 이루고 있는 <유학>에 대한 주제를 많이 다루어 오신 것으로 알고 있다.


이번에, 읽으려고 작정한 님의 책이, <소설 공자>와 <소설 맹자>이다. 어느 깊이까지, 혹은 어느 높이까지 사유의 세력을 키워 오셨을까... 몹시 궁금하다.


과연... 내가 읽어 낼 수 있을 것인지...?




<제4의 제국> 전 3권과, <문장> 전 2권도 같이 읽어 볼 생각이다.





2012년 9월 9일, 밤,